올리브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티니(Martini)'를 시켰더니 올리브가 같이 나왔는데 이거 먹어도 되는건가요? 기분 좀 내고 싶어서 멋진 bar에 가서 '에헴 칵테일이나 마셔볼까' 하고 메뉴판을 펼친다.무슨 뜻 인지 알아보기 더럽게 힘든 메뉴판을 열심히 보다가 반가운 '마티니(Martini)'가 보여서 시켰다.그런데 마티니에 올리브가 3개 정도 꽂혀서 나오는 게 아닌가? 당황하지 않고 일단 받긴 했는데 이제 이 올리브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거치적 거리는데 좀 치워도 되는 건가? 아니면 먹어도 되는 걸까? 마티니에 올리브가 나오는 이유마티니가 유행하기 시작한 19세기말, 20세기 초반에 칵테일에 장식을 하는 게 유행이었다.레몬장식, 오렌지, 체리, 펄어니언, 민트, 설탕테두리 등 많은 시도가 있었고올리브(Olive)는 당시 쉽게 구할 수 있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장식물로 선택되었다. 마티니의 주요 재료는 진(.. 그놈에 마티니 좀 이제 그만 마시던가, 알고 마시자 당신이 바에 갔을 때, 알아볼 수 없는 단어들이 있는 메뉴판을 뒤적거리다가'마티니'가 나오면 그저 반가워서 적당히 주문해 본 적 있거나그 생각보다 맛없는 마티니를 또 억지로 마셔본 경험이 있는가?기왕 마실 거면 마티니에 성격이나 구조, 레시피에 대해 알고 있으면내가 마시고 싶은 상황이나 타이밍에 적절히 선택하여기분 좋게 마실 수 있다. 아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칵테일은 마티니이고,이것은 제임스 본드 형님 때문이 아닐까 싶다.기본 레시피는 아주 단순해 보이는 진(또는 보드카)과 드라이 버무스이지만,자세히 뜯어보면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대에는 정말 수많은 종류의 변형된 마티니가 존재한다.이제는 과일이든 뭐든 먹을 수 있는 재료는 다 갖다 붙이면 된다. 딸기, 수박, 멜론, 사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