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관한이야기 (33) 썸네일형 리스트형 처치 곤란한 '블루 큐라소(Blue Curasao)' 다 털어줄 칵테일 레시피 칵테일을 메이킹하는 초창기에 잠시 푹 빠지게 되는 필수 리큐르나 재료가 몇 가지 있다.보통 이것들은 직관적인 성격을 가진 것들이다. 유년시절부터 20살이 되기 전까지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수 없는 기간 동안 나의 혀를 즐겁게 해 주던 것들문방구나, 슈퍼,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수 있었던 불량식품, 과자, 사탕, 젤리 등의 맛이 나는피치리큐르, 코코넛 리큐르, 멜론 리큐르 등이 있고 오늘의 주제가 될 형형색색의 색깔이 매혹적인 블루큐라소가 있다. 하지만 이걸 한병 사서 이것저것 칵테일을 10잔 정도 만들어보면 금방 질린다.넣기만 하면 쉽게 나와버리는 색깔과 생각보다 대단한 맛이 안나는 결과물에 더 이상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도대체 왜 우리는 블루큐라소로 만든 파란색 칵테일에 매력을 느끼고그리고 도대체 왜 .. 바야흐로 대 괴식의 시대, '블러디 메리(Bloody Mary)'정도면 이제 미식 내가 이 칵테일 레시피를 처음 접했을 때 '인지 부조화'라는 것을 느꼈었다.보드카에 토마토주스 조합도 상상이 안되는데..거기다가 '소금'이랑 '후추'도 넣고 처음 들어보는 무슨 소스도 넣더니 '타바스코'까지?? 물론 지금이야 다양한 종류와 스타일의 블러디메리를 많이 만들고 마셔보아서 익숙 하지만처음 마셔봤을때는 이게 벌칙인지 먹어도 되는 건지 구분이 안되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2020년대 전후로 해서 워낙 괴식에 가까운 음식들이 난무하고 있다.민트 초코 치킨, 딸기 비빔면, 라임맛 라면, 피자맛 맥주 이런 상품들이 편의점에 나오는 지경이다. 이제 '블러디 메리' 정도면 괴식이 아니라 미식인 시대이지 않을까?블러디 메리 레시피국제 바텐더 협회의 IBA에도 블러디 메리 칵테일의 레시피가 등록되어 있.. "여기 쓸쓸함 한 잔 주시오.." 선선한 가을 날씨와 어울리는 브랜디(Brandy) 칵테일 레시피 에어컨 켜느라 창문 맨날 닫고 살다가 오랜만에 환기를 하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밤에는 좀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가을이 오려고 하나보다. 꼬냑이나 칼바도스 등 브랜디로 만든 칵테일이 마시고 싶어졌다. 푹푹 찌는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오기 시작할 때면 뭔가 마음이 설레이고 살짝 감성적이 된다.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밖을 나설 때의 달라진 공기냄새는 누군가를 떠오르게 만든다. 여름에는 다양한 종류의 마가리타 칵테일로 시원하고 상큼하게 보냈다면9월의 초입, 날이 조금 선선해진 기념으로 이번엔 가을에 마시기 좋은 칵테일들을 소개하겠다.사이드카(Side Car)꼬냑 특유의 깊고 진한 풍미는 확실히 쌀쌀한 가을과 잘 어울린다.'사이드카(Side Car)'는 꼬냑 베이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칵테일이다. 레시.. 올드패션드(Old Fashioned), 가장 트렌디한 가장 오래된 칵테일 레시피 시대를 불문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영원한 스테디셀러들이 있다.비틀즈의 음악이 그렇고, 김광석의 목소리는 시대를 초월하며, 까뮈의 이방인은 영원히 읽힐 것이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작품들은 업계 특정 장르의 교과서적으로 여겨지고 있고스탠리 큐브릭 영화의 비주얼이나 연출기법 스토리텔링은 아직도 많은 감독들이 오마주 하고 있다. '샤넬 넘버 5'는 출시된 지 10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사랑받는 클래식 향수이며'올드 패션드' 칵테일도 100년은 가뿐히 넘었지만 매년 최고의 칵테일 10위 안에 당당히 있다. 현대인들이 사랑하는 가장 오래된 칵테일 올드패션드에 대해 알아보자올드패션드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올드패션드를 한글로 해석하면 어떤 의미가 될까?옛날 스타일, 오래된 방식, 예전 방식, 구식 정도로 해석될 수 있.. 한국만 빼고 전 세계의 커피 칵테일 트렌드 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 대한민국 카페에서 칵테일이 판매되는 그날을 기대하면서오늘은 커피 칵테일의 가장 대표적인 에스프레소 마티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에스프레소 마티니는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도수도 조절하기 쉬워서꼭 프로 바텐더가 만들지 않아도 맛의 스위트스폿이 아주 넓은 편이다.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해서 간단한 레시피만 있으면 누구든 만들 수 있다. 이게 전 세계 적으로는 아주 기본이면서도 세련된 칵테일로 사랑받고 있는데유독 희한하게 대한민국 카페에서만 외면받고 있다. 감히 한국을 빼놓고 세계 트렌드를 논하다니? 제발 카페 사장님들은 참지 말길 바란다.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있는 칵테일 중 하나가 에스프레소 마티니이다.커피의 깊고 진한 맛과..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The Frog)'에 나온 술 장면 소주 데낄라 와인 이 영화에 수상할 정도로 술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윤계상과 장이수가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나, 김윤석과 옆펜션 사장이 막걸리를 마시는 장면고민시는 와인을 달고 살고, 그 외 양주, 데낄라 등 많은 종류의 술들이 등장한다. 윤계상의 아내로 나오는 류현경 배우가 식당에서 일을 하는 도중에손님이 남긴 소주를 몰래 마시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나오는 술 마시는 장면과나오는 술에 대해서 살펴보면 재미있겠다.일상에서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술이 드라마의 영어 제목은 'The Frog'로 개구리를 의미하는데누군가 무심히 던진 돌에도 맞아 죽을수 있는 존재쯤으로 해석되고그 존재는 우리 일상 주변에 있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 영화 초반부에는 이제 빌드업.. 이탈리아에서 아아대신 마시는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ritz)' 레시피와 만드는법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불법인 이탈리아에서는 평소에 에스프레소를 주로 마시고여름날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가 마시고 싶을 땐 낮은 도수의 칵테일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ritz)'를 마신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다가 길거리 노상의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와인처럼 생긴 글라스에주황빛 색깔의 칵테일을 마시는 걸 본 적이 있다면 그것이 아페롤 스프리츠가 확실하다. 이처럼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나 칵테일에 꼭 커피가 들어가야만 할 필요는 없다.이미 우리는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에이드, 티, 스무디 등의 음료도 많이 소비하고 있다. 유럽권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반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에탄산수나 기타 탄산음료를 희석해서 마시는 문화가 있고,각 국가마다 해당하는 리큐르 등을 섞어서 풍미를 더한 가벼운 스프리츠를 만들.. '마티니(Martini)'를 시켰더니 올리브가 같이 나왔는데 이거 먹어도 되는건가요? 기분 좀 내고 싶어서 멋진 bar에 가서 '에헴 칵테일이나 마셔볼까' 하고 메뉴판을 펼친다.무슨 뜻 인지 알아보기 더럽게 힘든 메뉴판을 열심히 보다가 반가운 '마티니(Martini)'가 보여서 시켰다.그런데 마티니에 올리브가 3개 정도 꽂혀서 나오는 게 아닌가? 당황하지 않고 일단 받긴 했는데 이제 이 올리브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거치적 거리는데 좀 치워도 되는 건가? 아니면 먹어도 되는 걸까? 마티니에 올리브가 나오는 이유마티니가 유행하기 시작한 19세기말, 20세기 초반에 칵테일에 장식을 하는 게 유행이었다.레몬장식, 오렌지, 체리, 펄어니언, 민트, 설탕테두리 등 많은 시도가 있었고올리브(Olive)는 당시 쉽게 구할 수 있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장식물로 선택되었다. 마티니의 주요 재료는 진(..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