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관한이야기 (33)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놈에 마티니 좀 이제 그만 마시던가, 알고 마시자 당신이 바에 갔을 때, 알아볼 수 없는 단어들이 있는 메뉴판을 뒤적거리다가'마티니'가 나오면 그저 반가워서 적당히 주문해 본 적 있거나그 생각보다 맛없는 마티니를 또 억지로 마셔본 경험이 있는가?기왕 마실 거면 마티니에 성격이나 구조, 레시피에 대해 알고 있으면내가 마시고 싶은 상황이나 타이밍에 적절히 선택하여기분 좋게 마실 수 있다. 아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칵테일은 마티니이고,이것은 제임스 본드 형님 때문이 아닐까 싶다.기본 레시피는 아주 단순해 보이는 진(또는 보드카)과 드라이 버무스이지만,자세히 뜯어보면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대에는 정말 수많은 종류의 변형된 마티니가 존재한다.이제는 과일이든 뭐든 먹을 수 있는 재료는 다 갖다 붙이면 된다. 딸기, 수박, 멜론, 사과, .. 왜 당신이 집에서 직접 만든 잭콕은 맛이 없는걸까? 홈텐딩 레벨 올리기 아직도 집에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면서 '음.. 이 정도면 괜찮지'하면서 자기만족을 하고 있는가?별로인 퀄리티의 잭콕을 만들어 마시면서 적당히 만족하며 즐기는 모습.. 너무 아쉽다.시대가 변하면서 이제 집에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마시는 문화가 어색하지 않아졌는데,이제는 슬슬 레벨업 할 때가 되었다. 더 이상 차갑고 건조한 얼음에 탄산을 들이붓는 꼴을 못 보겠다. 홈텐딩을 하는 많은 분들에게 업계인으로서 다양한 팁을 알려주고 싶다.그 시작을 잭콕으로 시작하겠다. 홈텐딩으로서 잭콕의 개요와 간단한 순서잭콕은 생각보다 맛있는 칵테일이다.만약 잭콕을 맛있게 느끼지 못했다면, 아마도 얼음이 녹아서 밍밍해졌거나충분히 차갑지 않거나, 혹은 김 빠진 콜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이 글을 다 읽고 따라 했는데도 잭.. 아직도 한국 카페에는 칵테일이 없다. 카페는 커피와 디저트만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친구나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면서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독서실이 아니다.최근에는 주류가 포함된 카페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 가뭄에 콩 나듯 보이긴 한다.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심지어 그들의 베이킹룸이나 창고에는 술이 있다.럼이나 커피리큐르 그리고 오렌지큐라소 등 가지고 있지만 음료로 활용되지 못한다.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vs 칵테일을 판매하는 바, 이 둘의 경계는 예전부터 조금씩 허물어지는 중이다.술에 관심 많은 바리스타들이 정말 많고, 반대로 커피에 관심 많은 바텐더들도 많다.다행히 한국의 바텐더들은 커피를 접하고 공부하기가 참 편하다.커피의 영역이 쉽다는 얘기가 아니라, 주변에 좋은 카페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물론 커피의 퀄리.. 당신은 아직도 못 마셔본,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네그로니'이야기 "바텐더들의 최애에서, 이제는 전 세계인의 최애 칵테일" 이 칵테일은 레몬/라임 등 상큼한 착즙 주스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탄산이나 주스, 과일이 들어가는 달달한 칵테일도 아니다. 오로지 술의 조합으로만 이루어진 칵테일이다. 술 + 술 + 술 '네그로니(Negroni)는 진과 캄파리 그리고 스윗버무스, 이 세 가지 술을 조합하여 사용한다.술로만 만들어진 칵테일인데 너무 독한거 아닌가?1 : 1 : 1 의 비율로 만들었다고 가정했을 때 희석량까지 고려하면알코올 도수가 15~20도 사이 정도이다. 한국의 소주와 비슷한 수준이다.술찐이들은 이마저도 독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다채로운 향과 맛, 적잖은 당이 포함되어 있어서, 소주처럼 알코올이 역하게 튀는 칵테일은 아니다. 최근에 이 네그로니가 세계적으로 가장.. 아직도 쉐리/셰리(Sherry)와인이 뭔지 모르면 반성해야겠지? 포트 와인은 포르투갈이랑 뭔가 연관이 있는거 같은데, 그렇다면 셰리/쉐리 는 뭘까?위스키에서 버빈오크 쉐리오크 어쩌고 하던거 같은데 그 쉐리/셰리가 맞나?맥캘란 쉐리캐스크 할때 그게 맞는건가? 싶다면 오늘은 셰리에 관해 알아봅시다. 아직도 셰리와인을 못마셔본 사람이 있다면 부럽습니다.'안 먹어본 혀' 사서 셰리를 처음 마셨을때의 기분을 한번 더 느껴보고 싶네요. 진심으로. "페니실린이 병자를 치료할 수 있다면, 스페인 셰리는 죽은이를 살려낼 수 있다.""If penicillin can cure those that are ill, Spanish sherry can bring the dead back to life"- 알렉산더 플레밍 (Alexander Fleming) - 1. 셰리(Sherry)란 무엇인가.. 현실적인 위스키 마시는 여러가지 방법 니트(Neat)니, 온더록(On the Rock)이니, 하이볼(High Ball)이니, 어디서 들어본 방법들은 많은데막상 현실에서 위스키를 마셔야하는 상황에 왔을 때위스키 마시는 방법을 어떻게 적용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구구 절절 책에서 나오는 이론적인 소리 말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 알려주겠다.1. 니트(Neat) or 스트레이트(Straight)니트와 스트레이트는 어감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결론만 얘기하면 '얼음 없이 위스키만' 먹겠다는 소리다. 얼음을 포함한 음료 등 아무것도 섞지 않고 오로지 위스키만 즐기는 방법이다.순수주의자들이 종종 위스키든 다른 스피릿이나 리큐르든무언가 섞어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이탈리아인들의 에스프레소를 대하는 태도와 약간 비슷하다고 보면 .. 모히토와 다이커리의 베이스인 럼(Rum)을 쉽게 알아보자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좋아하는 모히토의 몰디브, 그리고 헤밍웨이가 양동이째 마시던 다이커리우리가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 두가지 칵테일의 베이스는 럼(Rum)이다.럼은 옛날의 클래식이나 현대에도 많이 쓰이는 칵테일의 대표적인 베이스중 하나이다. 간단한 역사와 기원, 특징, 그리고 대표적인 브랜드와 또 다른 럼을 이용한 칵테일들에 대해 소개하려한다.럼의 기원과 초기 역사럼의 기원은 서인도 제도의 카리브해 지역, 그 많은 섬들이 모였있는 곳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7세기 초반, 당시 그곳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하던 농장주들이 뭘로 술을 좀 만들어 볼까 고민하다가,설탕을 만들고 남은 '당밀'을 증류하여 럼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럼의 역사가 시작된다.초기 럼은 '킬 데빌'이라 불리며 악마도 때려 잡는다는 강렬한 맛과 향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주인공과 아버지가 함께 마시던 칵테일 각종 미디어에서 등장하는 칵테일이나 술들칵테일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드라마, 영화, 소설 등 여러 매체에서 칵테일이나 위스키가 등장하면 참 반갑다.요즘엔 넷플릭스등 ott에서 K-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부자들이나 고위계층이 나오는 장면에서와인이나 위스키가 등장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은근히 스쳐가듯 나오는 경우는 꽤 많지만 자세히 설명되거나, 씬에 주요 장면을 차지하거나의미가 많이 부여되어 나오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그래서 더 반가운 것 같다. 한국 술을 다루는 Bar도 이젠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bar의 주력은 거의 외국술이다 보니이것들을 접하려면 외국 매체를 통해야 할 텐데,칵테일이 한국에서나 크게 특별하지 그들의 삶에서는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기 때문인지특별하고 대.. 이전 1 2 3 4 5 다음